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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감사합니다

2011-05-06 11:26:12
김주숙
김주숙(별명:호호선생님)입니다. 우선 작년 11월 대장암수술을 받고 항암치료하는 과정에서 살구회 회원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오늘 글을 씁니다. 몸에 암이 생기는 줄도 모르고 일만 하면 제일인줄 알았던 어리석음 탓으로 여러분들을 놀래키고 심려를 드린 점을 정말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수술과 치료중에 회원들이 보내주신 정신적, 물질적 지원은 정말 고마웠습니다. 모아주신 돈으로 내복도 여러벌 샀고, 만들어 주신 물김치, 호박나물, 시금치나물 심지어 고기반찬까지 너무나 좋았습니다. 식욕 제로 상태에서 이들 음식물들은 보약 이상이었습니다. 살구회원 아니었으면 어떻게 병치레를 할 수 있었을까?하고 가끔 생각해봅니다. 그간 일일히 인사못드렸는데 이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살구여성회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제 나이 쉰 한살때 살구여성회는 태어났습니다. 그간 많은 분들이 임원으로 회원으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키우셔서 스무살 나이를 먹고 여러가지 일을 해오면서 사단법인도 되고 비영리민간단체 등록도 된 것이지요. 지금까지 해오신 것 처럼 우리 살구여성회 회원들이 나서서 금천구의 여성, 아동, 어르신, 청소년들을 위해, 모든 가족을 위해, 정말 살기좋은 금천구를 만들기 위해 계속 일할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열악한 지역사정을 탓만 하지 말고 선한 마음과 작은 노력들이 합쳐지면 생각보다 큰 효과를 낳을 수있다는 믿음을 가집니다. 저는 금년 2월 살구여성회 회장직이 끝났습니다. 공영옥 새 회장님을 모시고 우리가 모두 새로운 기분으로 노력합시다. '금천구가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내 운명을 좋게 바꾸어보자고 다짐하면서 살아봅시다. 그간 모든 일에 정말로 감사했습니다.